Analysis of information sources in references of the Wikipedia article "Romanization of Korean" in English language version.
붙임표를 생략하면 한 로마자 표기가 두 가지로 발음될 수 있는데도 붙임표 사용을 강제하지 않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붙임표는 대단히 눈에 거슬리는 기호라는 점이다. '강원'을 Gang-won으로 하기보다는 Gangwon으로 하는 것이 시각적으로 더 편안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표기와 발음은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떤 언어든지 표기가 발음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않는다. 국어의 '말〔馬〕'은 모음이 짧고 '말〔言〕'은 모음이 길지만 똑같이 '말'로 적는다. 영어에서 lead(이끌다)는 발음이 [li:d]이고 lead(납)은 [led]이지만 표기는 같다. 로마자 표기라고 예외는 아니다. 로마자 표기로 발음을 완벽하게 보여 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Gangwon을 '간권'으로 발음하는 사람이 있다면 '강원'으로 바로잡아 주면 된다. 표기가 발음을 완벽하게 다 보여 주는 것은 아니며 발음은 어차피 따로 익혀야 할 부분이 있다. '아에'를 a-e로 쓰는 것을 허용하지만 ae로 쓰기를 더 권장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심정수는 이주 과정에서 여권 신청서를 작성할 때 실수로 아들들의 성을 'SIM'으로 적었다고 한다. 뒤늦게 실수를 알았지만, 다시 이름을 바꾸기는 어려웠다.[When Shim Jeong-soo was applying for his sons' passports to go abroad, he mistakenly wrote their surname as "SIM". He later realized his mistake, but it was too late to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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