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건저문제 [建儲問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이산해는 그 약속을 어기고, 선조가 특히 사랑했던 후궁 인빈김씨(仁嬪金氏)의 오빠 김공량(金公諒)과 결탁하여, 인빈에게는 정철이 왕세자 책봉을 청하면서 인빈이 낳은 왕자인 신성군(信城君) 후(珝)를 죽이려 한다고 모함하였다. 인빈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선조는 크게 노하여 정철 등이 왕세자 책봉 문제를 건의하자 정철의 벼슬을 깎고, 윤두수(尹斗壽)·윤근수(尹根壽)·백유성(白惟成)·유공진(柳拱辰) 등 서인을 모두 외직(外職)으로 쫓아버렸다. 동인은 정여립(鄭汝立)의 모반사건으로 일어난 기축옥사(己丑獄事) 때 정철에게 원한을 품어, 건저문제를 서인에 대한 보복수단으로 이용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