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망각 [forgetting, 忘却]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망각현상은 경험내용인 여러 가지 재료가 어떠한 시간적·공간적 조건 아래서 기명(記銘)되고 재생되었는가, 그리고 기명에서 재생까지 학습자가 어떠한 생리·심리·사회적 조건하에 놓여 있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기억재료를 예로 들면, 재료가 학습자에게 의미를 지닌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기억되기 쉽고 망각하기 어려우며, 또한 연상가(聯想價)나 숙지도(熟知度)가 크고 발음하기가 쉬운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기억되기 쉽고 망각하기 어렵다. 동일한 기억재료라도 학습자가 자기에게 가급적 의미있는 형태로 인지(認知: 코딩·기억의 스트래티지 등으로 불림)함으로써 역시 쉽게 망각하지 않게 된다. 또한 학습자의 자세·태도 혹은 무의식적인 동기가 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각성(覺醒)하고 있을 때에는 잠자고 있을 때보다도 망각이 빨리 진행되며, 물리적 쇼크나 약물의 주입이 망각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재생법의 차이는 망각의 정도에 외견상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일반적으로 재생법 쪽이 재구성법보다 상기(想起)가 쉽다.
[네이버 지식백과] 레미니선스 [reminiscenc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1913년 P.B.발라드가 발견한 현상으로 아동에게 시(詩)를 암기시키고 나서 2, 3일 지난 후에 상기(想起) 재생시킨 쪽이 암기 직후에 한 것보다 성적이 좋았다는 데서 이 이름이 붙여졌다. 나중에 무의미한 철자를 기억하는 데는 2,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레미니선스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억뿐만 아니라 운동 학습에서도 연습 직후보다는 몇 분 뒤에 하는 편이 수행행동(遂行行動)의 수준이 높아지고 레미니선스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반응억제(反應抑制)의 축적(蓄積)과 소산(消散)에 의한다는 설이 있으나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