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의 6·25 징비록>-43 '김일성의 평양 집무실 가보니, 김일성은 달아나고 서류만 어지러이…'Archived 2023년 10월 3일 - 웨이백 머신〉《프리미엄조선》(2014년 4월 24일). "김일성의 무너진 군대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병력은 방호산(方虎山)이 이끌었던 6사단이었다. 방호산의 6사단은 개전 초기에 내가 임진강에서 이끌었던 국군 1사단의 전면을 치고 들어온 부대였다. ... 그들은 이후 충청도를 거쳐 전라남북도를 휩쓸었다. 이어 진주와 마산을 향해 공격을 펼치면서 결국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왔다. 방호산은 중국 공산당 계통인 팔로군(八路軍)에서 10여년 간 있으면서 전쟁의 경험을 쌓았던 인물이다. 1949년 마오쩌둥(毛澤東)의 양해에 따라 팔로군에 있던 한인(韓人) 병력의 166사단을 이끌고 북한에 들어가 6사단장을 맡았다. 그는 대한민국의 전남북 일대를 휩쓸면서 가혹한 학살을 자행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전쟁의 측면에서 보면 방호산은 그나마 싸움에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잘 이해했던 사람이다. 그는 낙동강 전선에서 아군에 밀려 후퇴할 때 거의 유일하게 제 병력을 건사해 산맥의 줄기를 타고 북상했다. 그런 공로로 그는 그 직후 군단장으로 승진했다."
〈<백선엽의 6·25 징비록>-43 '김일성의 평양 집무실 가보니, 김일성은 달아나고 서류만 어지러이…'Archived 2023년 10월 3일 - 웨이백 머신〉《프리미엄조선》(2014년 4월 24일). "김일성의 무너진 군대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병력은 방호산(方虎山)이 이끌었던 6사단이었다. 방호산의 6사단은 개전 초기에 내가 임진강에서 이끌었던 국군 1사단의 전면을 치고 들어온 부대였다. ... 그들은 이후 충청도를 거쳐 전라남북도를 휩쓸었다. 이어 진주와 마산을 향해 공격을 펼치면서 결국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왔다. 방호산은 중국 공산당 계통인 팔로군(八路軍)에서 10여년 간 있으면서 전쟁의 경험을 쌓았던 인물이다. 1949년 마오쩌둥(毛澤東)의 양해에 따라 팔로군에 있던 한인(韓人) 병력의 166사단을 이끌고 북한에 들어가 6사단장을 맡았다. 그는 대한민국의 전남북 일대를 휩쓸면서 가혹한 학살을 자행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전쟁의 측면에서 보면 방호산은 그나마 싸움에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잘 이해했던 사람이다. 그는 낙동강 전선에서 아군에 밀려 후퇴할 때 거의 유일하게 제 병력을 건사해 산맥의 줄기를 타고 북상했다. 그런 공로로 그는 그 직후 군단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