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sis of information sources in references of the Wikipedia article "비로자나불" in Korean language version.
기도를 하면 영가 장애가 사라지고, 선망조상들이 이고득락하며,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고, 건강하고 밝은 삶을 이루는 등 다양한 영험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깊은 죄업과 어둠이 마음을 덮고 있어도 부처님의 광명이 비추면 저절로 맑아져 깨어나게 된다는 게 그 원리다.
일타 스님은 이런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현대를 살아가는 불자들을 위해 광명진언을 널리 보급해 왔다.
어느 날은 연꽃의 자태에서 비로자나 부처님의 수인手印인 지권인을 떠올립니다. 진흙 속에 묻힌 뿌리와 수면 위의 꽃을 연결하는 푸른 외줄기. 연의 푸른 꽃대궁을 보고 있으면 감아쥔 두 손을 연결하는 길고 푸른 손가락이 겹쳐 떠오릅니다. 뿌리와 꽃의 통로인 유연하고 강한 꽃줄기. 하여 비로자나 부처님이 보이시는 수인의 핵심이 뿌리나 꽃에 있는것이 아니라 이둘을 연결하는 가느다란 통로에 있음을 문득압니다. 뿌리와 꽃이 실은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너와 나, 차안과 피안, 물속과 물밖이 둘이 아니라는 듯 바람에 연줄기 흔들리는 것 봅니다. 불이不二…,불이不二…
우주만유에 관통하는 법은 그 누가 창조하거나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시공을 초월한 근본적인 원리임을 일깨운다.
불법의 진리 형상화한 ‘광명의 부처님’
대광명전.대적전.화엄전.비로전으로도 불려
해인사.금산사.귀신사.수타사 전각 등이 유명
진리를 상징화한 비로자나불
‘영원한 본체신(本體身)으로서의 법신’과 ‘현실적.역사적 실존 인물로서의 색신’
석가모니불이 비로자나불인데, 왜 비로자나불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답은 “법(法)과 자신에게 의지하여 당신에게 의지하지 말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당부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부처님이 모든 중생 하나 하나가 스스로 깨달음의 주체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법에 의지하라는 이 말씀만으로는 법은 무엇을 의미하고 부처님과 법의 관계는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없다. 경전에서는 부처님의 몸은 법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부처님의 본래 모습은 법 그 자체인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몸을 빌려 중생의 세계에 온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행을 통해서 교화하다가 수행의 여정을 마치고 열반에 드신 뒤 부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은 육신으로 존재하던 부처님 자리에 부처님이 남기신 ‘진리’를 신앙의 대상으로 그리며 영원한 부처님으로 탄생시킨다. 역사적인 진리의 존재가 우리 곁에 항상 함께하는 법신불로 승화된 것이다. 하늘이 구름에 가려도 태양이 지구를 비추듯 법신은 영원한 진리의 빛을 발하고 있다.
이와 달리 석가모니 부처님 내부에서 여러 부처님을 찾으려는 노력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한 가르침인 ‘법신(法身)’과 석가모니 부처님의 당체인 ‘색신(色身)’을 - 이를 ‘이신설(二身說)’이라 한다 - 만들어 냈다. 시간이 지나고 교리가 발달함에 따라 ‘영원한 본체신(本體身)으로서의 법신’과 ‘현실적.역사적 실존 인물로서의 색신’의 관계도 변했다.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의 ‘삼신설(三身說)’ 사상으로 발전되고 전개된 것. 이신설의 법신은 영원성은 있으나 현실적 구체성이 없고, 색신은 현실적 구체성은 있으나 무상한 몸이라 영원성은 갖추지 못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원력과 실천을 통해서 성취된 과보로써 온갖 덕이 원만하게 갖추어진 수행의 결과로 나타난 몸
아미타불은 법장비구가 여러 생을 수행하여 48대원을 성취해 스스로 극락정토를 만들어 중생을 교화하고, 약사여래는 과거세에 약왕(藥王)이라는 보살로 수행하여 중생들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고 해결하기 위해 12가지 원을 세운 공덕으로 부처님이 된 것이다.
보신은 진리의 그 자체인 법신이 인연에 따라 나타난 부처님으로, 법신의 영원성과 화신의 유한성을 매개하는 부처님이라 말할 수 있다.
마하비로자나불을 대일여래로 의역하여 부르는 것은 마하가 대(大), 비로자나가 일(日)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잡아함경〉 권22에 보인다. “모든 어둠을 깨뜨리고 광명을 허공에 비추는, 비로자나(毘盧遮那)의 청정한 광명이 이제 나타났다”는 구절이 그것이다. 비로자나의 본뜻이 ‘태양’임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