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누가 향신료를 운반하는가 (세상을 바꾼 나무, 2011. 6. 30., 강판권).....정향이나 육두구는 말레이반도의 물자 집산지인 몰루카로 운반만 해도 5배에서 10배 이상 값을 받을 수 있었다. 후추, 정향, 육두구는 몰루카에 이어 인도 서해안의 집산지인 캘리컷(코지코드)에서 구자라트, 아라비아, 이란 상인의 손을 거쳐 서쪽으로 운반되었다. 이 물건들은 다시 이집트와 시리아의 항구도시에서 동방 물산을 기다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나 제노바의 상인들이 유럽으로 판매했다. 이탈리아까지 오는 과정에서 향신료의 가격은 30~80배로 뛰었고, 유럽에서는 더욱 비싼 가격에 팔렸다.